주말엔 훌쩍, 타이완! <세계테마기행> 타이난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서
<세계테마기행>에서 주말을 이용해 훌쩍 떠날 수 있는 타이완 여행, 그 두 번째 여정은 ‘그땐 그랬지, 타이난’ 편입니다. 타이완 대중문화 연구가 노해랑 씨와 함께 타이완의 옛 수도 타이난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요?
타이완 <세계테마기행> 방송 정보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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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세계테마기행 |
회차 정보 | 주말엔 훌쩍, 타이완 2부 그땐 그랬지, 타이난 |
방송일 | 2025년 6월 3일 (화) |
방송 시간 | 오후 8시 40분 |
출연진 | 노해랑 (타이완대중문화 연구가) |
소개 | 타이완의 옛 수도 타이난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는 여정 |
타이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다
타이베이로 수도를 옮기기 전, 220년간 타이완의 수도였던 타이난은 그만큼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타이완 최초의 서양식 요새인 안평고보(安平古堡)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안평고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안평고보는 네덜란드에 의해 건설된 요새로, 타이완의 중요한 역사 유적지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웅장한 요새를 거닐며 과거의 흔적을 느껴보고,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이난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타이난의 맛: 130년 전통의 단자이미엔
타이난은 오래된 도시인 만큼 유서 깊은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한 타이난의 대표 국수, 단자이미엔(擔子麵)을 맛봅니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자이미엔은 그릇에 묻은 돼지고기 콜라겐을 닦아내지 않고 계속 끓이는 것이 맛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단자이미엔: 세월이 깃든 깊은 맛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단자이미엔은 보기에는 소박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돼지고기 육수의 진한 풍미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일품입니다. 국수 한 그릇에서 130년의 전통을 느껴보세요.
췐메이 극장과 옌전파 화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
점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옛 극장을 찾아 타이난에 있는 췐메이 극장(全美戲院)으로 향합니다. 비록 극장은 지난해 문을 닫았지만, 옛 영화관의 정취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곳에서 타이완의 국보라고 불리는 일평생 영화 간판을 그려온 화가, 옌전파(顏振發) 씨를 만납니다.
옌전파 화가: 영화 간판에 담긴 예술혼
옌전파 화가는 수십 년 동안 영화 간판을 그려온 장인입니다. 그의 작업실에는 그가 그린 다양한 영화 간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과 예술혼이 담겨 있습니다.
션농지에: 청나라 시대의 향기를 따라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션농지에(神農街)는 청나라 시대에 조성된 옛 거리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오래된 건물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 4대째 운영 중인 전병집이 있는데, 여전히 옛날식 기계를 사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병을 만든다고 합니다.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전병! 과연 그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전통 전병: 변치 않는 맛의 비밀
션농지에의 전병집은 오랜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전병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전병은 그 맛과 향이 남다릅니다.
컨딩: 타이완 최남단의 아름다운 자연
더 따뜻한 남국을 향해 타이완의 끝, 컨딩(墾丁)으로 향합니다. 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초원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컨딩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타이완의 최남단까지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카카오 농장: 타이완 카카오의 역사
타이완의 남쪽에서 만난 카카오 농장. 사장님의 아버지가 타이완에 최초로 카카오를 들여온 분이라고 합니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린 카카오를 직접 따서 먹어보는데. 처음 먹어본 갓 딴 카카오의 맛은 신선하고 특별합니다.
헝춘: 따뜻한 인심과 소울푸드 루웨이
봄의 도시, 헝춘(恒春)을 거닐다 한평생 이곳에서 살았다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의 텃밭에는 파파야부터 토마토, 무화과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어느새 양손에는 과일이 한가득. 만국 공통인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껴봅니다. 그 후 찾은 루웨이(滷味) 식당. 간장 육수에 고기와 내장, 채소 등을 데쳐 먹는 루웨이는 타이완 사람들의 소울푸드라고 합니다. 현지인처럼 루웨이를 즐기며 타이완에 스며들어 봅니다.
루웨이: 타이완 사람들의 소울푸드
루웨이는 다양한 재료를 간장 육수에 졸여 먹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타이완 여행에서 루웨이를 맛보지 않고는 타이완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세계테마기행>과 함께 타이난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세계테마기행> ‘주말엔 훌쩍, 타이완 2부 그땐 그랬지, 타이난’ 편을 통해 타이난의 역사, 문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경험해보세요. 타이난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